작가노트

이 작품은 새장 속 앵무새를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작품 속 앵무새는 화려한 깃털과 당당한 태도로 자신을 드러내며, 마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라고 자부하듯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던지고 싶은 질문은 단순히 "겉모습이 아름답다"는 차원에 머물지 않습니다.
저는 이 앵무새를 통해 아름다움의 근원이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새장은 제한된 공간이고, 자유롭지 못한 세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앵무새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믿고, 스스로를 긍정하며 살아갑니다. 

이는 곧 진정한 아름다움이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당당함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국 이 작품은 단순히 한 마리 앵무새의 자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과 자기 긍정의 힘, 그리고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아름다움은 무엇일까요?

금채민작가님의 작품세계

내가 제일예뻐~ gouache on canvas 91.0x116.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