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나의 그림에는 꽃들이 항상 등장한다. 꽃은 내가 가장 많이 연습하고 관찰하고 그려온 대상이다. 

처음에는 집에 늘 놓여있는 꽃병의 꽃이나 여러 화분들을 보고 그렸고 꽃에 관심이 더 가기 시작한 뒤부터는 야생화 백과사전이나 꽃 사진집을 관찰해 여러가지 꽃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의 관심사가 오직 꽃 하나뿐인 것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동물, 풍경 등등 세상의 여러 모습들에 꽃을 함께 그리면서 조금 더 아름답고 따뜻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즐겁다.

꽃을 선물받으면행복해지고, 꽃이 가득한 곳에 가면 아름답고 평화로운 느낌을 받는데 이런 기분좋은감정들을 평범한 사람이나 동물, 장소같은대상에 더해 변화시키는 것이다. 

평화롭고 행복한 느낌은 소리나 감정이 예민한 나에게 제일 중요하고 소중한 느낌이기때문에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면서 내가 원하는 세상의 모습을 찾는다.

이한얼작가님의 작품세계

호랑이의 봄  53x45cm  종이판넬에 수채,색연필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