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연을 주된 모티프로 진흙 속에서도 스스로를 더럽히지 않고 고고히 꽃을 피워내는 연꽃의 모습은 ‘생명의 근원’이자 ‘삶의 시련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의 상징이다.

만개한 연꽃과 연잎을 통해 인간 내면의 숭고함과 강인함을 드러내며,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삶과 존재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저녁노을의 빛이 연잎 위에 비치는 풍광을 포착해, 섬세한 색채로 희망과 평온한 감정을 동시에 풀어냄과 함께 단순화된 꽃의 형태와 강렬한 색채의 대비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마음속 깊은 곳의 조용하지만 강한 생명력을 환기시킨다.  화폭 속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향기를 잃지 않고, 고요히 빛을 발하며 인간의 내면을 치유하는 힘을 전하고자 한다. 

김민작가님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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