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멀리 떠날 수 없던 시간, 작가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다.

눈부신 마테호른의 산맥과 끝없이 펼쳐진 세렝게티 초원 위,

한 마리 한국 호랑이가 고요히 누워 있다.

그 호랑이는 작가 자신이자, 자유를 꿈꾸는 마음의 그림자이다.

현실이 닫혀 있던 시절에도, 상상 속 풍경은 늘 열려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비로소 평온한 숨을 쉬며, 잃었던 행복을 되찾는다.

김기정작가님의 작품세계

2021년을 넘어서 91x65  캔바스에 아크릴 2021